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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게 도와주는 건지”…대출 개선책에도 속타는 소상공인

2020-03-25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문 닫을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긴급 대출 신청을 해도 몇달 뒤에 나와 문제라는 소식, 어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대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오늘부터 닷새 안에 돈을 직접 빌려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, 사람이 몰려 발길을 돌리는 상인도 많았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돈을 닷새 안에 빌려주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직접 대출 접수가 시작된 첫날. <br> <br>센터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. <br> <br>[A씨 / 대출 신청 대기자] <br>"오전 9시 반에 왔어요. 너무 힘듭니다. 되는 게 없으니까." <br> <br>대기실은 꽉 찼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40번 고객님, 3번으로 와주세요." <br> <br>300번까지 번호표를 배부했는데, 오전에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. <br> <br>[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] <br>"오늘은 마감돼서 상담이 안 되니까 상담할 거면 내일 아침에 일찍 오세요." <br> <br>발길을 돌리는 소상공인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일 아침에 와도 또 마찬가지일 거 아니야. (가능하면 일찍 오세요.)" <br> <br>가까스로 상담을 받아도 연체와 세금 미납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쉽지가 않습니다. <br> <br>[B씨 / 대출 신청 대기자] <br>"이건 도와주는 건지 뭐…. 이 어려울 때 신용등급 너무 앞세우면 어떻게들 하라는 건지요." <br> <br>[C씨 / 대출 신청 대기자] <br>"까다롭거든요 이게. 걸리는게 많아서 등급도 그렇고 힘들죠." <br> <br>신용등급이 높으면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 제도는 1000만 원까지만 <br>가능합니다.<br> <br>[D씨 / 대출 신청 대기자] <br>"임대료가 275만 원인데. 1000만 원보다 더 되면 좋은데 그거뿐이 안 되면 그거라도 받아야지." <br> <br>소상공인 직접 대출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시행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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