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로 가장 허탈한 건 선수들이겠죠. <br> <br>여자배구 대표팀의 이재영 이다영 자매도 예외가 아닌데요. <br> <br>"누군가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" "관객의 환호성이 없어 아쉽다"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. <br> <br>올림픽 예선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은 마음이 더 착잡합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극적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딴 여자배구 대표팀. <br> <br>44년 만의 메달 도전의 꿈은 그러나, 잠시 멈춰섰습니다. <br><br>리그 종료로 짐을 싸던 이다영에겐 청천벽력입니다. <br> <br>[이다영] <br>"뒤통수를 누가 탕 때린 것 같아요. 마음이 착잡해요." <br> <br>하루 일찍 짐을 싼 언니 이재영도 집에서 소식을 접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영] <br>"도쿄올림픽이 더 간절했던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" <br> <br>무관중 경기 속에 팬들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꼈던 쌍둥이 자매는 <br> <br>[이재영] <br>"득점을 냈을 때 환호성이 딱 나와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보니까…" <br> <br>아쉽지만 올림픽 무대 활약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단체 구기종목은 내년까지 본선 진출권이 유지되지만, 탁구, 레슬링 등 개인종목 선수들은 고민이 더 깊습니다. <br> <br>랭킹이 바뀌면 대표팀 선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장한곤 / 복싱 대표팀 감독] <br>"올림픽 선발전을 위해서 동계 훈련부터 해가지고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…" <br> <br>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의 임시 폐쇄로 내일부터 차례로 퇴촌한 뒤 일러야 3주 후에 복귀하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