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양대 행정처장 "표창장 정상발급 아닌듯…학내 의견 분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오늘(25일)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는 동양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행정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행정처장은 논란이 된 표창장이 정상 발급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위조 여부에 대해선 학내 의견이 분분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았다는 논란의 표창장.<br /><br />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경심 교수 재판에는 이 표창장의 위조 여부와 관련해 첫 증인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동양대에서 20년 넘게 재직했다는 행정처장 정모씨는, "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발급된 총장 명의 표창장 가운데 정 교수가 발급한 형태를 본 적이 있냐"는 검사의 질문에 "한 번도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가 발급한 표창장 일련번호 앞에 '어학교육원'이라 기재된 점도 "총장상은 다른 부서의 명은 쓰지 않는다"며 "백퍼센트 안쓴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발급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조씨가 검찰 조사 당시 "동양대에서 튜터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진술했으나, 당시 튜터링 신청인원이 1명밖에 되지 않아 폐강된 것이 아니냐"는 질문에도 "그렇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정씨는 변호인의 반대 신문에서는 표창장의 위조 여부에 대해 학내에서 의견이 나뉘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이 "동양대 교직원들이 연 내부 회의에서 표창장이 진실인지 아닌지 결론이 나왔느냐"고 묻자 정 씨는 "안 나왔다"며 위조 여부에 대해 "의견이 분분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0일 정 교수 재판에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