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접대출 첫날, 대기표 못 받고 발걸음 돌리는 사람 속출 <br />상담받으려는 소상공인 몰리면서 대출 창구 ’북새통’ <br />다음 주부터 온라인 예약 운영…"서류 잘 챙겨 방문해달라" <br />신용등급 1∼3등급 소상공인, 1일부터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최대 천만 원을 빌려주는 대책이 어제(25일)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절박한 사람들이 창구에 대거 몰리면서 아예 상담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상공인 직접대출 첫날,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부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직원이 쉴 틈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대기자는 상담 가능한 숫자를 초과한 상태. <br /> <br />[안내 직원 : 오늘은 (대출 상담) 안 되는 거예요. 대기가 많아서 오늘 안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새로 온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, 상담받는 사람들로 센터 안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직접대출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신용등급 4등급에서 10등급 사이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연체나 세금 미납이 없어야 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0% 이상 줄어든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심사를 통과하면 연 1.5% 금리로 최대 천만 원을 빌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창훈 /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장 :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우 실질적 대출을 받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 이 대출의 경우는 최대한 5일 이내에 대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은 끝이 안 보이는 위기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여행사 대표 : 어차피 빚이에요. 솔직히 빚인데 이자가 싸잖아요.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몰라요. 서류심사가 또 있으니까.] <br /> <br />[행사촬영·제작업체 대표 : 그건 모르죠. (대출이) 될지 안 될지.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온 건데 생각보다 조건이 막상 들어가면 까다롭다고 해서.] <br /> <br />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음 주부터는 온라인 예약 제도를 도입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면서 관련 서류가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3등급 사이인 소상공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중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260731176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