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렇게 조주빈은 유명인사까지 가리지 않고 돈을 뜯어내려 했습니다. 자신의 '본업'인 '박사방'에서도 엄청난 돈을 벌고 있었음에도 말이죠.<br /> 조주빈은 박사방의 입장료로 암호화폐를 받았는데, 범죄 수익만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 윤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「조주빈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일명 '맛보기방'으로 회원들을 유혹해 유료 대화방으로 이끌었습니다.」<br /><br /> 「유포 자료 수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 대화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을 '입장료'로 지불해야 하는데, 이때 이용된 것이 암호화폐입니다.」<br /><br /> 「이더리움과 비트코인, 그리고 모네로라는 암호화폐가 쓰였는데, 특히 거래 기록이 남지 않아 범죄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진 모네로가 많이 이용됐습니다.」<br /><br /> 조주빈의 암호화폐 지갑에 들어온 액수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경찰은 조주빈에게 돈을 댄 유료회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