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의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줄어들면서 전세계의 항공업계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 조사 결과 각 나라의 국영 항공사 운항까지 중단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등 경제 전반에도 연쇄적인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소 같으면 비행기가 줄곧 뜨고 내렸을 미국 오클라호마의 털사 국제공항. <br /> <br />운항이 취소된 항공기 수십대가 줄지어 계류하고 있습니다. 노는 비행기들을 한꺼번에 격납할 공간을 찾지못해 빚어진 진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전세계 항공 운항 편수는 지난해 봄엔 일정 수준이 꾸준히 유지됐지만, 올해는 2월에 하락 추세로 접어들더니 이달 들어서는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은 이달 두번째주부터 운항 취소가 잇따르면서 출발 항공편수가 지난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역시 출발 항공편이 열흘 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국제공항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부터 출발 운항편수가 줄어들다가 한일 양국간에 입국 규제 조치가 내려진 이달 9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확산되면서 운항을 아예 전면 중단하는 항공사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빈센트 그라스 / 벨기에 샤룰루아 국제공항 대변인 : 항공사들이 운항 횟수를 줄이기 시작하다가, 아예 일정 기간 운항 전면 중단까지 결정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조사한 결과 전세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크고 작은 항공사는 최소한 67개로 나타났습니다. 운항 중단 기간은 대부분 다음달까지지만, 5월까지 혹은 무기한으로 잡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선 운항을 멈춘 항공사중 20개는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국적항공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과 중동, 아프리카, 아시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의 80~90%를 감축한 항공사까지 따져 보면 훨씬 더 많은데, 특히 대한항공은 국제선 운항을 약 90%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 항공 역시 국제선 운항을 88%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: 현재 부채 구조 등을 통해 항공기를 구입해서 운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항공업계의 성격상 계속해서 현재와 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261039023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