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료회원 찾아내기…거래소 압수수색 나선 경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'조주빈 사건'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주빈이 단체대화방 가입비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, 큰 액수를 보낸 회원들부터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유료회원방 가입비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조주빈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지난 13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·업비트·코인원을 압수수색했고, 19일에는 대행업체 베스트코인도 압수수색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지난 21일에는 대행업체 비트프록시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, 조씨의 전반적인 범죄 수익뿐 아니라 누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입금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료 회원들 중에서도 '거물' 회원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경찰 관계자는 "돈을 거래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"며 "처벌은 규모가 큰 회원들부터 할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텔레그램에 수사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텔레그램 본사의 실제 위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지난달 20일 대화방 '태평양 원정대'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 등을 유포해 구속된 16살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'태평양'이라는 대화명을 썼는데, 이후에도 동일한 대화명을 쓰는 사용자가 성착취물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, 경찰은 발견 즉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