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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 실적 전망 '뚝'…인건비 깎고 사업전략 재검토

2020-03-26 1 Dailymotion

기업 실적 전망 '뚝'…인건비 깎고 사업전략 재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죠.<br /><br />감염확산을 막자는 취지지만 경제 활동이 멈추는 바람에 국내 기업 다수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기업들은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한편, 경영전략 수정에도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은 지금 국제선 노선 70%가 중단돼 여객기 3분의 2가 서있습니다.<br /><br />개점 휴업 상태인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두 달 전보다 90%나 하향 조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공장들이 잇따라 가동 중단된 현대자동차 역시 1분기 이익 전망치가 15%나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수출 효자 반도체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밑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, SK하이닉스는 67%나 급감한 4천억원대에 불과할 것이란 게 시장 예상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코스피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실적 추정치가 있는 64곳 중에서 코로나19 사태 뒤 1분기 실적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이 대부분인 84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항공,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, 철강, 정유, 유통 등 전 사업이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습니다.<br /><br /> "(기업들은)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. 다 집에 있고 나오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전세계가 올스톱됐죠."<br /><br />더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도 경제는 상당 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항공, 관광, 유통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 마련을 위해 임원 급여 반납과 무급휴직 등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자산 처분에 나서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롯데 등 일부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미칠 영향을 따져본 뒤 사업 전략 재검토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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