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주빈 유명인 상대 '간 큰' 사기…경찰 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성년자 성착취에 이어 조주빈의 사기 행각들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명인들을 상대로 한 간 큰 범행에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손석희 사장님, 윤장현 시장님,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조주빈 입에서 나온 사과 대상은 성착취 피해자가 아니라 사기피해를 입은 유명인사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손석희 사장과 형 동생 한다,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를 당해 전전긍긍하고 있다, KBS에서 정보를 주던 게 김웅 기자다.<br /><br />조주빈은 유명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간 큰 사기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손석희 사장 상대로는 흥신소 사장이 되어 손 사장 가족에 대한 살인청부 의뢰를 받았다며 위협했고, 공천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장현 전 시장에겐 공범을 보내 "억울함을 풀어주겠다"며 접근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이들로부터 받아챙긴 금액이 수천만원 대라며, 성착취 관련 수사와 함께 사기 혐의 관련 수사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조주빈의 첫 범행은 사기.<br /><br />'박사방'을 만들기 전부터 텔레그램에 총기나 마약 판매글을 올려 돈을 빼돌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마약 판매 사기만 벌였는지, 본인이 직접 투약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주말 조주빈의 마약검사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주빈의 사기행각이 어느 선까지 이뤄졌는지,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결과에 따라 조주빈은 성착취범에 이어 희대의 사기꾼으로 남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