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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번방 세상에 알린 ‘불꽃’…대학생 2명의 집념이 해냈다

2020-03-26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추악한 n번방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었던 건 한 대학생 추적단의 끈길긴 집념 덕분이었습니다. <br> <br>무려 8개월동안 가해자들을 추적해 수사기관에 알렸는데, 이 불꽃 추적단을 저희 채널에이가 만났습니다. <br><br>이들이 밝힌 n번방의 민낯을 유승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불꽃' 소속 대학생 2명이 n번방 잠입추적을 시작한 건 지난해 7월이었습니다. <br> <br>처음 마주한 건 닉네임 '와치맨'의 블로그에 있는 n번방 홍보글이었습니다. <br> <br>"여자아이들을 협박해 얻어낸 자료들"이 있다고 소개합니다. <br><br>성착취 동영상을 다운받으려는 사람들은 '고담방' 주소를 클릭했습니다. <br> <br>1번방부터 8번방까지 n번방에 수많은 동영상이 있다고 현혹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추적단 '불꽃'] <br>"1번방에 OOO은 몇살이고 어디에 살고, 신체를 묘사한다거나, 얼굴은 어떻게 생겼고, 몸매는 어떻고, 품평회를 하는 곳이었다고 보면 되거든요." <br><br>지난 8개월 동안 n번방에서 숨죽이고 가해자들을 추적한 '불꽃'은 "실수로 n번 방에 들어갔다'는 가해자들의 주장은 변명이라고 말합니다. <br><br>블로그에서 고담방, 고담방에서 파생방을 들어간 뒤, 인증을 거쳐야 n번방에 입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이들은 해외 전화번호를 불법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스로의 신분을 가리고 가학적인 동영상을 돌려봤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추적단 '불꽃'] <br>"개인 신상을 가리라고 독려해요, 가해자들끼리. 가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함이죠" <br><br>n번방 운영자 일부가 검거됐지만, 성착취 동영상들은 여전히 n번방에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추적단 '불꽃'] <br>"아직도 누군가는 그 n번방 자료를 자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고요. 그것을 저장할 수 있거든요. 개인 기기에." <br> <br>실제로 성착취 동영상은 1GB가 넘는 압축파일 형태로 다른 채팅방에서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적단 '불꽃'은 제대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될 때까지 감시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 <br>취재협조 : 추적단 '불꽃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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