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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버섯처럼 퍼지는 ‘제2의 n번방’…여전히 관리 사각지대

2020-03-26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박사방, 고담방 이런 방이 사라지고 운영자가 검거되도 이미 만든 영상이 퍼지는 것을 못 막으면 피해자의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. <br> <br>본인 영상이 여전히 유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심정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대화명 '와치맨'이 운영한 '고담방'에 불법 동영상이 유포돼 피해를 입었던 여성. <br><br>두 달 전 회원수 50만 명이 넘는 디지털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의 한 대화방에서도 자신의 피해영상이 유포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 <br> <br>[피해 여성] <br>"더 많은 다른 방들이 생기고, 더 많은 사람들이 자꾸 그런 걸 공유하다보니까 뿌리가 뽑히지 못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…" <br><br> 커뮤니티의 일부 회원만 접속할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자신의 영상을 포함해 성착취 동영상 2천여 개가 유포되고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 고담방에 공유된 피해 영상만이 아니라 조주빈이 운영한 '박사방'에 있던 동영상들도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 2차,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사기관의 손길은 제대로 닿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사기관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몰래 만든 대화방을 찾아내 모두 살펴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 또 음란 사이트와 달리 대화방의 경우 즉시 차단하거나 이용을 제한할 권한이 없어 운영자들이 수시로 방을 바꿔가며 불법 영상을 공개한다면 추적이 힘들다는 겁니다. <br> <br> 취재가 시작되자 운영자가 해당 대화방을 급히 폐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 이른바 '방 폭파'가 된 겁니다. <br> <br>[취재진] <br>"추방? 어 잠깐만. 없어졌다." <br> <br> 경찰은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 대화방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촬영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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