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코로나 19 상황입니다. <br> <br>먼저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책을 지휘하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긴급 생계자금 지급 시기 때문에 여당 소속 시의원과 마찰을 빚다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임시회가 끝나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권영진 대구시장. <br> <br>시의원과 언쟁이 붙습니다. <br> <br>[이진련 / 대구시의원 (더불어민주당 소속)] <br>"현금 지급이 왜 안 되는지 있어서 그걸 설명해 주시면."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이게 정치하는거에요. 제발 힘들게 하지마. <br>(아니, 시장님)" <br> <br>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주저앉습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놔, 괜찮아. 놔, 놔." <br> <br>시청 공무원이 급히 권 시장을 업어 시장실로 옮겼고, 구급차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 <br> <br>긴급 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둘러싼 갈등이 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선거 업무를 고려해 총선 이후 지급하겠다는 대구시에,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속히 지급하라고 맞서 왔습니다. <br> <br>어제 회의에선 권 시장이 중간에 나가버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제가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. 어떨 때는 제 정신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.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저도 와있습니다." <br> <br>권 시장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지만 의료진은 검사 결과를 본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권 시장은 대구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35일째 시장 집무실에 야전침대를 놓고 생활해 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