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교회 관련 사단법인에 대해 설립허가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방역활동에 큰 혼선을 일으켜 공익과 국민의 안전을 침해했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신천지는 방역을 방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가 신천지 교회 2곳에서 행정조사로 확보한 내부 문건입니다. <br> <br>다른 종교단체에 잠입해 신천지 신도로 포섭활동을 해온 이른바 추수꾼 관련 문서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특전대로 불리는 40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활동비 지급 등 예시를 들어 12지파에 특전대 운영현황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국내선교 월말보고서라는 문서엔 다른 교회나 사찰에 투입된 신천지 신도들의 활동이 꼼꼼히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조기축구를 함께하며 친해졌다, 신천지의 교리를 전하고 앞으로의 만남을 계획했다는 등의 내용을 매달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박원순 / 서울시장] <br>"신천지교는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반사회적 단체입니다. 우선 신천지교는 모략전도, 위장포교 등 불법적인 전도활동을 일삼았습니다." <br> <br>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의 활동을 독려해 다른 종교단체로 감염병을 확산시켰으며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신천지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단체라며 서울에 있는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의 설립허가도 오늘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국제교류활동을 위해 설립한 신천지의 또 다른 법인도 취소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사단법인 허가가 취소되면 종교단체로 누렸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. <br><br>신천지 교회 측은 "서울시가 제시한 문건이 종교활동에 특별한 제약이 없던 시기에 작성된 것"이라며 "방역을 방해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법인 취소에 대한 대응책은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