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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족들에게 말도 못 했다”…‘코로나 구조조정’ 칼바람

2020-03-26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 불황, 일자리 문제가 가장 걱정입니다. <br> <br>항공·여행 분야부터 시작된 휴직과 희망퇴직이 대기업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맘 때면 발 디딜 틈 없던 공항이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국내 항공사 모두 희망퇴직이나 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내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대한항공의 하도급업체 이케이맨파워는 최근 비정규직 직원 52명을 해고했습니다. <br><br>사측은 급격한 매출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이유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계도 구조조정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. <br> <br>롯데하이마트는 창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대상은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에서 부장급 직원 약 80여 명입니다. <br> <br>신청자는 퇴직금과 창업재취업지원금을 받고 이달 말 퇴사합니다. <br> <br>구조조정 칼바람은 자동차·조선·철강 등 제조업 전반에 몰아쳤습니다. <br> <br>5대 그룹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><br>삼성중공업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대제철과 LG디스플레이도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. <br><br>퇴직을 신청한 한 대기업 직원은 "아직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. 괴로움에 잠도 오지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퇴직 후 재취업이 쉽지 않은 점도 고민입니다. <br> <br>[김정식 /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] <br>"항공업이나 직접 타격을 받는 부분에서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돼 앞으로 2, 3개월 (구조조정) 충격이 커질 것이라고 봐야겠죠." <br> <br>세계적인 신용평가사 S&P는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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