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20, 국제공조 다짐…"경제회복 위해 5조달러 투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20개국, G20 정상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맞서 국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5조 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요 20개국, G20 정상들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첫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는 어느 때 보다 비상한 어조로 국제적 단결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.<br /><br /> "주요 20개국은 글로벌 경제에 (경제활동)재개에 의한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강한 신호를 가능한 한 발신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"바이러스와 전쟁 중이지만 아직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"며 "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전시 계획을 수립해 달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G20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"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5조 달러 이상을 글로벌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"며 "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생명 보호와 일자리 지키기, 글로벌 금융·무역 회복 등을 공동 과제로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정상회의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적 공조 분위기 속에서도 각 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'중국 책임론'을 의식한 듯 코로나19를 "공동의 적"으로 규정하며 국제적 협력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'중국 바이러스'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의 '중국 책임론'을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"심각한 피해국에 대해서는 제재를 일시 해제하자"고 제안해, 이란이나 북한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