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1명 추가 확진…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 발열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유입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람은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(27일)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,33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6일) 하루 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, 서울 12명, 경기 11명, 경북 9명 등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9명으로, 모두 내국인입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%입니다.<br /><br />11명은 유럽에서, 7명은 미주 지역에서, 나머지 1명은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 가운데 13명이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309명으로, 이 가운데 내국인은 278명, 외국인은 31명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추가로 발생해 모두 14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증 이상인 환자는 81명으로,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며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56명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완치된 사람은 384명 늘어나며 4,5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완치자가 추가 확진자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완치 비율은 50%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5,000여명으로 850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주말에도 종교행사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다는데,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추가 검역 대책인데요.<br /><br />오는 30일부터 해외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 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발열 검사는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의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체온이 37.5도를 넘으면 비행기에 탈 수 없으며 요금은 환불됩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국인 입국 금지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입국자 대다수는 우리 국민이고,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는 강화된 검역 조치를 하고 있어 입국 금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되도록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엔,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나 열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으로 가는 입국자를 위해선 KTX 전용칸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