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입국금지?…정부, 자가격리 대상 확대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주장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입국 금지 대신 자가격리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300명을 넘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외국인은 10% 정도로, 나머지는 교민이나 유학생, 그 가족들입니다.<br /><br />유입 국가별로 보면 유럽과 미국이 대부분이지만, 콜롬비아와 캐나다 등 미주 지역을 비롯해 이집트, 태국, 필리핀 등 아프리카나 아시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는 대유행의 초입이에요.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상당히 중요한 방역 이슈가 될 수밖에 없어요."<br /><br />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다른 나라처럼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"현재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"며 개학을 준비하는 단기간만이라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입국 금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.<br /><br />최근 유럽·미국발 입국자는 하루에 3,800여명으로, 이 가운데 외국인은 16%에 불과하기 때문에, 외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 검역강화라는 부분들이 일단 우선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고…."<br /><br />정부는 대신 '자가격리 의무화'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들에게 적용하는 이 조치를 동남아 등지로 우선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인데, 모든 입국자의 자가격리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