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사방 회원 추정 40대 한강서 극단적 선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7일) 새벽 2시 50분쯤 '박사방'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극심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강 영동대교에서 45살 남성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CCTV 상으로 보니까 투신이 확인돼서 제가 작업을 한 거예요. 자료들은 경찰들이 빼갔거든요."<br /><br />경찰은 직장인 A씨가 조주빈이 운영한 '박사방' 이용자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친동생의 신고를 받고 이곳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현장에서는 유서가 든 가방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유서에는 "박사방 때문에 죄책감이 들고 가족들 보기도 괴롭다"고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주빈뿐 아니라 공범과 대화방 회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경찰은 조주빈 일당에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는 '범죄단체조직죄'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주빈을 검찰에 넘기면서 적용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'범죄단체 조직' 혐의를 더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관계자는 "조주빈 송치에 앞서 적용을 검토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최종적으로 제외했다"며 "추가 수사를 통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이 가능하다면 검찰과 협의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도 추미애 법무장관의 공개 지시로 조주빈 사건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, 생명의 전화 1588-9191,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