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자가 격리 권고를 무시하고, 제주를 여행하고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논란이 되고 있죠. <br /> 제주도는 이들 모녀에게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,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제주도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제주를 다녀간 미국 유학생 모녀의 행위는 미필적 고의가 성립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로 막대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<br /> 이와 함께 형사 책임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원희룡 / 제주도지사<br />- "손해배상액은 1억 원을 훨씬 넘기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됩니다. 민사소송과 아울러 형사 책임 여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하지만,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<br /> 이 유학생이 입국한 건 지난 15일,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의 엄격한 자가격리를 권고한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