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도쿄봉쇄 가능성 거론에 사재기…감염폭증 현실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도쿄올림픽이 연기된 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한국보다 많아졌는데요.<br /><br />정치인의 입에서 도쿄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는가 하면 일각에선 사재기도 목격됐습니다.<br /><br />벚꽃 시즌까지 겹치면서 감염자 폭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현재로서는 비상사태를 선언할 상황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발병 초기 국제사회 비판에도 크루즈선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' 승객의 하선까지 거부하며 확산 방지에 주력했던 일본.<br /><br />줄곧 코로나19 통제에 자신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도쿄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뒤 태도가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 "전문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예방조치 외에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합니다."<br /><br />실제 3월 중순까지 세자릿수를 보였던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최근 1주일새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의 경우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94명으로 91명을 기록한 한국보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지사가 도시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자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 마트에 나왔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해 충격을 받았습니다. 다행히 오늘은 물건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인구가 밀집된 도쿄에서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벚꽃놀이 시기가 맞물리며 정부의 권고에도 시민들의 외출이 잦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또 다른 측면에서 일본의 감염 폭발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대유행을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제한적인 검사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확산을 저지한 것처럼 보였다며 일본의 접근법은 도박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역시 그간 도쿄도가 도쿄올림픽 실현을 위해 감염자를 적게 보이려고 엄격한 요청을 피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