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국에서는 커다란 투명 공 안에 들어간 여성이 마트를 방문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커다란 투명 공 안에 들어간 여성이 거리를 걷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이 들어간 곳은 다름 아닌 슈퍼마켓. <br> <br>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쇼핑하려 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좁은 통로를 차지한 황당한 모습에 마트 측은 나가달라고 요구했고,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당신은 거기 있어서 꽤 안전하겠지만, 많은 사람을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인도에서는 흰색 동그라미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약국과 상점 앞에 일렬로 줄을 서는 대신 동그라미를 그려 넣고 그 안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통행 금지를 위반한 시민들에게도 동그라미 안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를 시킵니다. <br> <br>사회적 거리두기는 미국의 생일 풍경마저 바꿔놨습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집에 모여 파티를 하는 대신 차량 안에 탄 채로 '드라이브 스루' 방식으로 축하해주는 겁니다. <br> <br>[베로니카 알론조] <br>"어려운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잠시나마 들러 딸의 생일을 축하하고, 사랑과 돌봄을 받고 있음을 알려주길 바랐습니다." <br><br>태국에선 기차나 전철에 앉지 말라는 표시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수도 방콕의 쇼핑몰에선 1미터 이상 간격을 둔 의자들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구촌의 일상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