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…연예인과 ’벚꽃놀이’ 논란 <br />경각심 강조 ’도시 봉쇄’…직접 시행은 어려울 듯 <br />日 코로나19 특별조치법…’도시 봉쇄’ 시행 규정 없어<br /><br /> <br />도쿄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본에서는 '도시 봉쇄'나 '긴급사태 선언'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빠질 대로 나빠진 경제 상황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기도 쉽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이케 도쿄도지사가 감염 확산을 경고하면서 '도시 봉쇄' 가능성을 언급한 지 이틀 뒤. <br /> <br />외출을 자제하라는 당부가 무색하게 도쿄 시부야 밤거리는 젊은이들로 붐빕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느끼는 위기감은 국민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다카다 미츠키 / 도쿄 시민 : 코로나 때문에 뭘 하지 말아야겠다… 그런 건 없고요.] <br /> <br />[요시오카 리나 / 회사원 : 코로나 얘기는 남의 일 같기도 하고요. 내가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은 사실 잘 안들어요.] <br /> <br />정부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아베 총리의 부인까지 연예인들과 어울려 벚꽃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 '도시 봉쇄'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나온 말이지만 직접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일본 코로나19 특별조치법에는 이런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경우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나빠질 대로 나빠진 경제 상황이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지수가 악화하면서 6년 9개월 만에 일본 정부 월간 경제보고에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급속한 감염 증가를 피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만약 '도시 봉쇄' 상황을 부르게 된다면 우리 경제에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총리의 긴급사태 선언 역시 일본 정부는 아직은 그럴 상황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긴급사태 선언은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므로 각 분야 전문적 의견에 근거해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강력한 조치에 앞서 국민의 자발적 협조가 현 상황을 이겨내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적인 감염 증가를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부 공원은 통행 금지까지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2일까지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272118342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