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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양병원 흉기 난동 2명 사상…사망자 2시간 방치 논란

2020-03-28 7 Dailymotion

요양병원 흉기 난동 2명 사상…사망자 2시간 방치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흉기에 찔려 숨진 환자는 2시간 동안 병실에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돼 경찰의 초기 대응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의 환자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한 건 27일 새벽 2시쯤.<br /><br />술을 마신 62살 A씨가 다른 환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"조용히 하라"고 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막 시끄럽게 하고 어떻게 고함을 질렀는지 몰라요. 술이 엄청 취했어요. 사람들이 잠을 못 자게 하는지 몰라. 난리 났어."<br /><br />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장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60대 환자는 일반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과 병원 측은 흉기에 찔린 채 다른 병실에 혼자 있던 45살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새벽 4시쯤에야 병원 간호사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야간이고 밤에 문 닫고 자는 상황이어서 저희나 병원 측도 몰랐던 거죠. 거기서는 다른 환자에 대한 위해 여부를 생각을 못 해서…"<br /><br />A씨는 알츠하이머를 앓아 3개월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환자의 면회와 외출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환자의 술 반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술을 인근 슈퍼에서 배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못 들어오게 하는데…술을 그 사람이 어디서 갖고 왔는가 매일 지켜볼 수도 없고…"<br /><br />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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