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상치 않은 日 확산세…하루 감염 100명대로 '껑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서 어제 하루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하루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수도 도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일본에서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2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때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하루에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러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도쿄의 경우 신규 감염자가 사흘 연속 4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, 일본의 수도를 중심으로 폭발적 감염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에서 신규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,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 코로나19가 전역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보고서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현재 상황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준인지와 관련해 "거의 한계 수준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우에노공원과 요요기 공원 등 유명 벚꽃놀이 명소의 통행로를 아예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, 전국 16개 지방정부는 아예 도쿄 방면으로의 이동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진단건수는 4만6천여건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우리나라가 35만5천여건의 검사를 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검사량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해 뒤늦게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높였지만, 여전히 검사량 확대나 비상사태 선언 등에는 소극적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