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페루 고립' 한국민 전세기로 귀국…한빛부대 장병도 무사 귀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해외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남미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198명이 오늘(28일) 무사히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됐던 한빛부대 11진 장병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굳게 닫힌 입국장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남미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입니다.<br /><br />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,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공무원, 현지 교민 등 모두 198명이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페루 정부가 갑작스레 국경을 폐쇄한지 약 열흘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증상 확인과 자가 진단 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밟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16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별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에도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다양한 현장여건에 맞는 지원책을 저희가 강구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됐던 한빛부대 11진 장병들도 무사히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한빛부대 11진은 당초 이번 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는데 남수단의 입국 제한 조치로 뒤늦게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임무 수행을 위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200여명의 장병이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는데,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한빛부대 12진이 서둘러 투입될 수 있도록 남수단 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부대원들은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동해 별도의 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의심증상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모두 격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