좀비를 주제로 한 우리 영화와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한 좀비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서사가 있고 감동이 있는 새로운 장르로 한국형 좀비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좀비 드라마 '킹덤 2' <br /> <br />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 공급되며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"16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경이로운 좀비물"이라며 '워킹데드'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양의 좀비 영화가 단순히 괴물을 퇴치하는 공포물로 그려졌다면, '킹덤 2'는 서사와 드라마가 있는 한국형 좀비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민아 / 영화평론가 : 왕실과 민초들의 삶이긴 한데 여기에 '휴머니티' 라는 요소를 결합했던 것이 서양인들이 봤을 때는 기존 좀비물과 굉장히 다르다.] <br /> <br />한국형 좀비를 처음 탄생시킨 것은 연상호 감독의 '부산행'입니다. <br /> <br />좀비가 B급 소재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완성도 높은 영화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좀비 영화의 지평을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창궐'은 처음으로 사극에 좀비를 접목했고, <br /> <br />'기묘한 가족'은 잔혹함을 걷어내고 특유의 코믹함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'부산행'의 다음 이야기인 '반도'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북미와 홍콩, 타이완, 프랑스 등 해외시장에 선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 / 영화평론가 : 요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사회의 이기심 이라든가 혹은 권력의 욕망 같은 큰 주제를 서사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 적으로 몰입력을 높인 다음에 볼거리로서의 좀비가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깊이감이 있고.] <br /> <br />한국형 좀비는 서양에서 볼 수 없는 한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만나 시장 개척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3290414411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