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스스로 '악마의 삶'이라 칭했던 '박사방' 조주빈의 이중적인 행태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 악질적인 성착취범으로 활동했으면서도 자신이 성추행범을 막았다고 자화자찬을 하는가 하면, 또 실제 보이스피싱범 검거의 조력자로 경찰 감사장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18년 2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.<br /><br /> 글 속엔 경찰에서 수여한 것으로 추정된 감사장 사진과 함께 '보이스피싱 범죄자를 경찰과 공조해서 검거했다'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실제로 경찰은 조주빈에게 지난 2018년 1월,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조주빈 작성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는 소름끼치는 '이중생활'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미투 운동을 논하는 게시글에선 자신이 후배들을 추행하려는 선배들을 막았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 <br /> 또, 조주빈이 운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