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여행을 다녀오고 코로나 19 확진이 나온 서울 강남구 모녀. 여론이 여전히 부정적입니다. <br> <br>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.. <br><br>전직 차관 딸이라더라... 가짜뉴스에 신상털기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오늘 17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구민인 모녀의 거주지와 딸이 다니는 학교 등에 대한 이른바 '신상털기'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거주지로 거론되는 한 아파트 주민들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아파트 인근 주민] <br>"기분이 나쁘죠, 아무래도. 지금 미국에서 온 애들이 (상당수)강남권에 있는 애들이라 강남이 뚫렸다는 자체가 기분도 안 좋고." <br><br>[B 씨 / 아파트 인근 주민] <br>"(아파트) 분위기가 그러니깐. 다들 얼씬을 못 하더라고요." <br> <br>가짜 뉴스도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직 차관의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, 정부는 곧바로 "허위 사실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모녀를 두둔하면서 "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다"고 한 발언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제주도청은 "모녀의 증상 발현 여부는 제주도가 새로 알아낸 것이 아니라 강남구청이 알아내 결정한 것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강남구청 SNS에는 "가만히 계셔주는 게 더 도움이다", "국민들을 우롱하는 강남구청장의 처사"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<br> <br>정 구청장은 "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강남구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26번부터 38번 확진자까지 1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 또는 접촉자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