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텔레그램 성착취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. <br> <br>조주빈과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범은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. 10년 가까이 아이 어머니를 스토킹했다고 어제 채널 A가 단독 보도했죠. <br> <br>피해자가 특정되는 것을 우려해 저희 취재진은 신상이나 사연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이 여성이 직접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공범의 담임 선생님이었던 피해자는 제자에게 긴 세월 스토킹을 당하다 딸의 목숨을 빼앗길 뻔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><br>이 청원을 올리면서 얼마나 가슴이 떨렸을지..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. <br>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청원인은 살해 모의 대상이 된 여자아이의 엄마이자 강 씨의 고교 시절 담임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청원인은 강 씨가 학창시절부터 자신을 협박하고 괴롭혔다며, 견디다 못해 강 씨를 고소했고 징역 1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괴롭힘은 끊이질 않았다고 적었습니다. <br><br>출소 전 이사를 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까지 바꿨지만, 강 씨는 아파트 우체통에 자신과 딸 아이 주민등록번호를 적은 종이를 두고 갔다"며 절망하고 또 절망했다"고 썼습니다. <br><br>청원인은 강 씨 신상정보를 제발 공개해 달라며, 신상공개가 안된다면 그 다음 누군가가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반사회적인 성격 장애, 굉장히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인 것 같습니다. 결국은 선생님을 차지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해코지하려는…" <br> <br>청원글은 게시 하루 만에 30만 명 가까이 동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하던 강 씨는 지난 1월 구속된 상태. <br><br>검찰은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