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레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 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모레(1일)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5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39%인 41명이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해외 유입이 계속되자 정부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게만 적용하는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출발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정부는 유럽과 미국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위험도가 증가 중이라고 판단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"<br /><br />국내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나 지자체 제공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하루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장기는 물론 단기 체류자도 격리하기 때문에 관광 목적 등의 단기 입국이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외교나 공무 비자를 소지했거나 입국 전 한국대사관에서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목적의 자가격리 면제서를 받으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<br /><br />공항 검역 과정이나 격리 중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내 누적 확진자는 9,583명입니다.<br /><br />이중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5,033명으로, 완치 비율은 52.5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계속 늘어 15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중증 이상 환자는 78명으로, 이 가운데 55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5,000여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