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당국자 "10만명이상 사망할수도"…'트럼프 책임론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1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미 보건 당국자의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감염 확산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인데요.<br /><br />야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"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수백만명에 이르며 1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은 29일 CNN방송에 출연해 "예측이 바뀔 수 있다"고 전제하면서도 "사망자는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일 것"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"확산세는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것"이라며 "내일도, 확실히 다음 주도 아니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"미국의 정상화"를 강조하며 이동 제한 완화 등을 시사하고 있는 것과는 온도차가 크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 "절대적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백신을 개발하면서 신속히 테스트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언급을 자제해왔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"트럼프 대통령이 어설프게 대처하는 사이 사람들이 죽고 있다"며 '책임론'을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"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국면에서 심각성을 평가절하한 것은 치명적이었다"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"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을 언제, 얼마나 알게 됐는지 등은 사후 조사 대상"이라며 의회 차원의 조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이날 현재 미국 내 감염자는 13만6천여명, 사망자는 2천400여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