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조주빈 3차 조사…변호인 선임 여부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오늘(30일) 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에 대해 세 번째 소환조사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수사기록과 법리검토를 해온 검찰은 이번 주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잠시 뒤인 오후 2시쯤 조주빈을 소환해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주 두 차례 조사에서 검찰은 '박사방'을 개설한 시점과 경위, 그룹 내역, 그룹별 회원의 숫자와 등급, 운영방식, 주요 공범들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조주빈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신문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씨의 구속기한이 최대 다음 달 13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 연일 소환 조사하며 공범과의 연관성과 추가 범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조씨의 범죄수익 몰수 추징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조씨의 범죄수익이 '100억대에 이를 것이다' '2억~3억원에 불과할 것이다'라는 관측들이 엇갈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실제 범죄수익 규모와 가상화폐 등 재산을 추적해 몰수추징하고, 필요시 기소 전이라도 조씨가 처분할 수 없도록 '추징보전 청구'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씨가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위한 접견을 갖죠.<br /><br />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검찰의 두 차례 조사 동안 조씨는 변호인 조력없이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자포자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는데요.<br /><br />마음이 바뀐 건지 방어에 나서기 위해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새 변호인 선임을 위한 접견을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변호인을 실제 선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앞서 조씨 측은 법무법인 오현을 변호인으로 선임했었는데요.<br /><br />오현 측은 "조씨의 가족들이 단순 성범죄라는 것만 알고 사건을 의뢰했는데, 가족들의 설명과 직접 확인한 사실관계가 너무 달라 변론을 진행할 수 없다"며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기소때까지도 변호인 선임을 하지 못하게 되면 기소 이후에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특이증상이 없고, 다친 부위도 대부분 치료되어 현재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다만 코로나19 관련 교정당국 지침에 따라 다른 신규 입소자들과 마찬가지로 2주간 독방에서 생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