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전문가 "北발사체…대미 압박·내부 결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데 대미 압박용이자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국제적 지원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내 주요 언론들은 먼저 북한의 잇단 발사체 시험은 "대미 강경 노선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은 "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작년 말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실험 유예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과학자연맹 안킷 판다 연구원은 "일련의 시험과 군사 훈련은 북한이 더 강경한 정책 노선으로 복귀하겠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목적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결속을 다지려는 국내 정치 목적으로 잇단 발사 시험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"경제 제재와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"이란 전문가 평가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최근 시험은 모두 단거리 발사체여서 미국의 본토를 직접 위협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내부 단속을 강화한 뒤 코로나19 관련 국제적 지원을 수용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 이란 또한 다른 국가들과 관련해 우리는 다른 국가들을 돕는 데 열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 등 관계 개선의 신호를 거듭 발신한 상황에서 북한이 발사체 시험을 계속하는 것은 북미 관계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