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웨덴 스톡홀름, 다른 유럽 도시와 달리 활기 넘쳐 <br />스웨덴, 일상생활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<br />국민성·노인층 별도 거주·맞벌이 많은 점 고려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에 맞서 많은 나라가 이동제한과 통행금지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의 스웨덴은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을 막지 않고 평소와 같은 생활 방식을 고수하면서 이른바 '집단면역'을 추구하는 스웨덴의 실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코로나19로 인적이 뚝 끊긴 다른 유럽 도시들과 달리 활기가 넘칩니다. <br /> <br />콘서트홀 앞의 꽃가게는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, 계단에 앉은 여성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즐겁게 담소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햇볕이 드는 도심 카페도 손님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스웨덴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'집단면역'(Herd Immunity)은 예방 백신을 맞거나 감염된 뒤 항체를 통해 집단 구성원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스웨덴의 국민성과 고령의 노인층이 자녀들과 따로 살고 맞벌이가 대다수인 점도 고려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당수 시민과 전문가들이 이런 선택을 지지합니다. <br /> <br />[빅토리아 홀름그렌 / 스톡홀름 시민 : 스웨덴은 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. 하루 종일 실내에서 지낼 수는 없죠. 시민들이 바깥에 나갈 수 있어 좋아요.] <br /> <br />[안드레스 테그넬 / 보건당국 전문가 : 이런 (집단면역) 조치를 장기간 지속할 수 있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이미 영국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추진하다 실패를 거둔 '집단면역'을 '위험한 도박'이라고 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텐 리나르손 교수 / 과학자 : 스웨덴 정부는 감염병에 대응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스웨덴은 4천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와 백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국가 중에는 적은 편이지만 방역에 실패할 경우 영국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301913437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