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TS도 트와이스도…코로나19에 발목잡힌 케이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케이팝 그룹들의 해외 공연이 중단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케이팝이 한차례 도약할 시기였다는 점에서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미와 유럽 등 18개 도시 투어를 앞뒀던 방탄소년단이 북미 일정을 결국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소속사는 "다음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기로 했던 북미 투어 일정이 조정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 공연을 취소한데 이어 북미 공연까지 연기한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못하도록 권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한차례 일본 공연을 연기한 트와이스는 다음달 도쿄돔 콘서트를 다시 연기했고, 슈퍼엠, 갓세븐 등도 해외 투어를 미루거나 취소해야 하는 상황.<br /><br />소속사들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해 해외 투어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등 해외 공연과 그에 따른 부가수입은 매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.<br /><br />2~3년 사이 케이팝이 동남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지로 확장하면서 올해는 해외 투어가 정점을 찍는 시기로 전망됐다는 점에서 가요계의 한숨은 커져만 갑니다.<br /><br /> "BTS를 중심으로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해외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었는데,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잖아요."<br /><br />코로나19 안정기가 돼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콘서트에는 각국이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돼 해외 투어는 단기간에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