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유입·집단감염 지속…내일부터 모든 입국자 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,6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내일(1일)부터 모든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(30일) 0시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,661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(29일) 신규 확진자는 78명인데, 이 중 37%인 2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.<br /><br />미주 지역에서 16명, 유럽에서 12명, 인도네시아에서 1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.<br /><br />내일(1일) 0시부터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, 장·단기 체류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격리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와 관련해 약 1,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에 격리 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 사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오후 6시 기준 4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10시 기준 발표보다 14명 증가했는데요.<br /><br />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주로 해외 접촉과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의정부에서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 여성이 입원했던 8층 병동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대구 제2미주병원에선 어제 하루 환자 53명과 직원 5명 등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확진되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시에 따르면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이, 인천에선 멕시코에서 미국 LA를 경유해 입국한 미국 국적 70대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 통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