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확진자 5만명 넘어…UAE 귀국 특별기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동 지역도 코로나19 대유행의 예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모두 5만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는 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의료 체계가 부실한 나라가 많은 만큼 큰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,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여전히 이란입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에 4만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24시간 동안 이란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3천186명 증가했습니다.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4만1천495명이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날 신규 환자 증가수는 발병 이후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7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많아졌지만 하루 신규 사망 증가자 수가 나흘째 내림세라는 점은 그나마 희망적입니다.<br /><br />이란 당국은 도시 간 이동을 금지하고 이번 주말에 끝날 예정이었던 수감자의 일시 석방 기한을 2주 더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된다는 이유로 종이 신문 발행도 일시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을 포함해 중동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현재 5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을 제외하고도 감염자가 1만명 이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확진자가 5천명에 육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1천50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중동 지역 사망자도 3천명에 다다랐습니다.<br /><br />중동 지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가 발병한 초기부터 국경 봉쇄와 외국인 입국을 일찌감치 막았지만 해외에서 온 자국민에 의한 2차 감염을 잡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전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랍에미리트 한인회는 교민과 주재원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한 특별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