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교 개학 연기…"4월9일부터 순차 온라인개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월 6일 개학을 일주일 앞둔 오늘(31일)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등교 개학은 연기하는 대신 다음 달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토록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추가 개학 연기에 관해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예정된 4월 6일에는 등교 개학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또 모든 학생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 보장을 하면서 온라인 개학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 총리는 수학능력시험 연기를 포함해 전반적인 입시 일정 재조정 가능성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오늘(31일) 중 전국 초중고의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를 결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개학을 2주 더 미룰지, 아니면 온라인으로 개학할지, 또는 고3만 일단 개학할지를 놓고 검토를 해 왔는데요.<br /><br />이 중 고3만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과 개학을 2주 더 미루는 방안 두 가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하루에 수십명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다음 달 6일 '오프라인 개학'은 힘들다는 게 중론입니다.<br /><br />현장 교사들 사이에선 개학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0일)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고등학교 교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'개학을 연기해야 한다'는 응답이 55.2%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개학을 찬성하는 응답은 21.6%로,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응답 23.2%보다도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SNS로 "적어도 2주 더 휴업을 연장해야 한다"는 도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교육감은 "온라인 수업은 학교의 인프라도, 학교 구성원 모두의 준비도 충분하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고3만 온라인 개학을 한다면 입시 준비를 충실히 한다고 보기 어려워 결국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만 높여 학부모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개학 추가 연기가 사실상 불가피해 보이는데, 이렇게 되면 수능 시험을 포함해 대입 일정도 현재로선 변경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