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으로부터 성 착취를 당한 피해자 20여 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절반 이상이 아동·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조주빈을 상대로 개별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주빈에 대한 네 번째 검찰 조사는 처음으로 변호인 입회 아래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변호인이 사임계를 낸 뒤 혼자 검찰 조사를 받아 오다 최근 다시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조주빈이 성 착취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범행 내용과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이 어떻게 범죄 대상이 됐는지, 어떤 가해 행위가 있었는지, 성 착취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피해자 70여 명 가운데 20명 정도의 신원을 파악했는데, 절반 이상이 아동·청소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조주빈에게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 등을 보냈다가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성범죄 피해자는 중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검찰은 경찰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지만, 조주빈 혐의 확인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 피해자 조사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조주빈은 나흘째 검찰 조사에서도 묵비권 행사 등 특이사항 없이 진술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'박사방' 운영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공범 관여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이 자신의 휴대전화 2대의 암호를 푸는 과정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공범 수사 등을 위해 이번 주말 끝나는 조주빈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법무부와 대검찰청과도 협의해 피해자들이 국선 변호사 조력과 착취물 삭제 지원 등 도움을 받도록 공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311903565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