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첫 온라인 개학…기기부족·학습격차 우려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하면서 그 실효성과 준비 면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교사와 교원단체는 온라인 교육, IT 기기 부족 등을 이유로 우려를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온라인 수업이 당장 다음 달부터 전 학생들에 적용되면서 교사는 물론 학생, 학부모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준비·점검팀을 신설하고, 현재 자체 보유한 스마트 기기 약 5만대에 추가로 수만 대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초중고 전 학생의 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한 장비와 기기가 학교나 각 가정에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 "원격수업에 있어 부족한 기기들이 있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. 기기가 있더라도 지금 아마 재택근무를 하시고 대학생 언니, 오빠들도 기기를 쓰니까 집에 있는 기기가 부족…"<br /><br />일선 중·고교 일부는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온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도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고교 교원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도 '온라인 개학 자체를 반대한다'는 응답이 44.7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도시와 비교해 각 가정에 IT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농어촌이나 도서지역, 정보 소외 계층의 경우 학습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초반엔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맞춤형 지원을 하고 교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4월 신학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제도적·기술적 지원을 통해 단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…"<br /><br />교육부는 또 실제 원격수업 도중 오류 발생 시 이를 지원하는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