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7천명 입국, 2주면 10만명 격리…관리 어떻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일)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·외국인은 2주간 격리됩니다.<br /><br />2주간 누적 격리자는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제대로 관리가 될지 이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하루 평균 입국자는 7,000여명으로, 이중 단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50명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를 기준으로 보면 국내 거주지가 없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격리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앞으로 14일간 누적 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 "(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) 현재 준비된 9개의 임시검사시설 1,600여실을 우선적으로 활용해…"<br /><br />문제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.<br /><br />현재 자가격리자는 1만7,000여명인데, 앞으로 14일간의 누적 해외 입국자를 포함하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자가 늘어날수록 지자체 공무원 한 사람이 맡아야 하는 인원도 많아지는 만큼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IT 기술을 사용한다든지 이런 도움이 필요할 텐데, 100% 모든 사람이 준수하기는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실제 서울 용산구에서는 40대 폴란드인 남성이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받았지만, 편의점에 가거나 공원을 산책한 것으로 드러나 고발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자가격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했지만, 스마트폰이 없거나 소지하지 않고 외출하면 격리 장소를 벗어났는지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스스로) 얼마나 수칙을 잘 지키시는지 그게 더 훨씬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외국인이 자가격리 규정을 어기면 강제추방과 입국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내국인의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,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