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스페인에서는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일까지 생겼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기가 게양된 스페인 마드리드주 정부 청사. <br> <br>사망자가 7천7백 명을 넘긴 가운데 무기한 추모 기간이 선포됐습니다. <br> <br>펠리페 6세 국왕의 사촌 누나인 올해 86살의 마리아 테레사 공주도 파리에서 투병하던 중 지난 26일 숨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전 세계 왕실 인사 중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례입니다. <br> <br>확진자는 8만 8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방역 사령탑인 질병통제국장도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[마리아 호세 시에라 / 스페인 질병통제국 부대변인] <br>"발열 증상을 보였고, 상태는 괜찮지만 감염이 확인돼 자가 격리 중입니다." <br> <br>스페인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살바도르 이야 / 스페인 보건부 장관] <br>"조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아직은 아닐지 몰라도 정점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" <br><br>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은 이탈리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. <br><br>[프랑코 로카텔리 / 이탈리아 국립보건원장] <br>"같은 숫자의 검사를 하고 있는데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세계보건기구는 이와 관련해 공격적인 대처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클 라이언 /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] <br>"단순히 안정화를 넘어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공중보건정책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." <br> <br>확진자가 2만 2천 명을 넘긴 영국에선 왕실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