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도 7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일본 도쿄는 밤문화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도쿄도지사가 젊은이들에게 클럽이나 술집에 방문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는데,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본 도쿄의 번화가. <br> <br>술집 등이 몰려 있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룹니다. <br><br>그러자 도쿄도지사가 출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고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] <br>"야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바, 나이트클럽, 술집 등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." <br> <br>중장년층이 이용하는 술집과 젊은층이 즐겨 찾는 클럽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주말 외출 자제에 이어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. <br> <br>실제 오늘 도쿄에서만 하루 최다인 7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 누적 확진자는 2천8백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 <br><br>"하지만 이번 대책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요청인데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박장 등은 빠져 있어 체계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SNS에선 아베 총리가 내일 '긴급사태'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지금 단계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은 없지만, (현재)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." <br><br>아울러 긴급사태 선언은 일부 항목만 강제력이 있을 뿐 시민 외출, 교통 운행 자제 등은 요청에 그쳐 완벽한 도시 봉쇄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><br>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도쿄를 봉쇄할 경우 한 달간 약 57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일본은 오늘 한국을 포함한 73개국의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