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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입에 안 맞아”…자가격리 중 무단 외출한 폴란드인 고발

2020-03-3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자가격리자가 늘어나면 이런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. <br><br>서울 용산구가 자가격리 기간에 무단으로 외출한 폴란드인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한번도 외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, 역학 조사를 해보니 마스크도 안 쓰고 편의점만 19번을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용산구가 형사 고발한 사람은 닷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폴란드인 남성입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지난 12일 확진된 30대 폴란드 남성의 밀접촉자로 지난 13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, <br> <br>이 기간 수시로 외출한 사실이 확인 된 겁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폴란드 남성은 자가격리 중에도 반려견을 데리고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오기도 했습니다." <br><br>주로 집 근처 편의점과 공원에 오갔는데, 역학 조사결과 확인된 편의점 방문 횟수만 최소 19번에 이릅니다.<br> <br>외출한다고 보건 당국에 알리지도 않았고, 마스크를 안 쓴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역학조사 당시 "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"며 거짓말도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CCTV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격리 기간은 물론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에도 무단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용산구 주민] <br>"여기는 애들이 굉장히 많아요. 엄마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어요. 그리고 또 거짓말했다는 거에 더 화가 나죠." <br> <br>구청이 자가 격리자에게 제공한 식재료가 입에 안 맞았다는 게 무단 외출의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서울 용산구청 관계자] <br>"본인이 마트에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사러 나갔을 수 있잖아요.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으니까." <br> <br>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이 남성에 대한 조사는 치료를 마친 뒤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한편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와 강남구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내국인 2명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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