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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1kg 쌍둥이 미숙아 미국 이송 작전…긴박했던 순간

2020-03-3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애국심은 이런데서 나오지 않을까요. <br> <br>어제 오산 미군기지에서는 주한미군 부부의 쌍둥이 아기 본토 이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탓에 미숙아 아기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자 미군이 수송기와 의료팀을 급파해 1만km 떨어진 고국으로 긴급 이송한 겁니다. <br> <br>긴박했던 모습을 최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기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젊은 부부. <br> <br>아기가 손을 뻗자 부부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집니다. <br> <br>[샤이엔 에반스 / 주한미군 일병 (아기 엄마)] <br>"음~ 아가야 이제 괜찮아" <br> <br>대구 캠프워커의 헌병대 장병으로 복무 중인 부부는 6주 전 영남대 병원에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이들은 예정일보다 10주 일찍 나와 체중 1.1kg의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신생아 치료실에서 머물렀는데 코로나19가 대구를 휩쓸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신생아 치료실을 폐쇄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, 주한미군은 가족 전체를 미국 본토로 이송하는 작전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하와이에서 기내 병원 수준으로 개조한 C-17 대형 수송기가 오산으로 날아왔고,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18시간 비행 동안 쌍둥이를 담당할 전문 의료팀이 급파됐습니다. <br> <br>[필립 스트로브리지 / 오산 제51전투비행단 의료과장] <br>"수송기에는 병원 수준의 특수치료시설을 갖췄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로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. <br> <br>[조셉 후닥 / 캠프 험프리스 육군병원 부사령관] <br>"3주 동안 부모와 아이의 감염 여부를 계속 검사했습니다. 지난 주말 최종 검사 후 본토 이송 승인이 떨어졌습니다." <br> <br>쌍둥이를 태운 수송기는 1만km 떨어진 미국을 향해 날아 올랐고, 현재 미국의 한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제공: 미국 국방부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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