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"한국·중국·미국·유럽 전역 입국 거부""…방역강화 명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, 유럽 등 73개 국가로 확대하며 빗장을 더욱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이 외국인에 대한 입국거부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한국과 중국, 미국, 그리고 유럽 거의 전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일본의 입국 거부 대상은 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49곳이 추가되며 73개로 늘어나게 됩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한국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입국을 거부했는데 이제부터는 전역으로 확대됩니다<br /><br />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북미에는 미국과 캐나다가, 유럽에서는 영국과 그리스 등이 추가돼 유럽은 사실상 전역이 입국 거부 지역으로 지정됩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와 중남미, 중동 일부 국가도 포함되는 등 일본은 전 세계 1/3에 대해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정부는 입국 거부 대상 지역에 대한 자국민의 여행에 대해서도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 "추가로 49개 국가와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3으로 높입니다. 예외적인 이유가 없다면 해외 여행을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도쿄올림픽 개최의 무산을 우려해 숨기기에 급급하며 골든 타임을 놓친 뒤늦은 강경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