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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'한지붕 두병원' 집단감염…"방역 원칙 안지켜"

2020-03-31 0 Dailymotion

대구 '한지붕 두병원' 집단감염…"방역 원칙 안지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, '한 지붕 두 병원'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외부 방문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초 감염된 병원 관계자는 의심증상에도 계속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대구 대실 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두 병원에서 2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실 요양병원에선 지난 18일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의료진을 포함한 종사자 20명과 환자 74명 등 94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 "환자의 발생 양상이나 감염된 확진자들의 폐렴 진행정도를 볼 때 적어도 최초 발생 시기는 2월 말에서 3월 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초 감염 추정시기를 바탕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보건당국은 외부 감염원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 나오기 전 외부인이 대실 요양병원 7층을 드나든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외부 감염자가) 대실 요양병원에 계속 드나들었던 정황을 파악했고, 이분들이 어떤 분들과 접촉했는지 언제 몇 번이나 출입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감염경로에 대한 실마리는 풀려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최초 감염된 의료진의 대처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<br /><br />대실요양병원 최초 확진자인 직원은 지난 2일 첫 의심증상을 느꼈지만 격리나 스스로 업무배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90여명 집단감염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 집단감염 이후 엘리베이터를 함께 사용하던 제2미주병원에서도 환자가 속출하면서 지금까지 1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방역원칙을 지키기 않은 의료진의 방심과, 같은 건물 내 다른 병원으로의 감염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 못 한 보건당국의 미온 대처가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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