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로 시름에 잠긴 대구에서 용감한 시민 정신이 빛나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빠져 생명이 위급한 아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구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 시내를 흐르는 신천입니다. <br /> <br />한 중년 남성이 물속에서 아이를 안고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심폐소생술을 하자, 다행히 아이는 울음소리로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알립니다. <br /> <br />발만 동동 구르던 가족과 시민들은 그제야 마음을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"감사합니다. 선생님 감사합니다." <br /> <br />7살 아이가 물에 빠진 공을 가지러 자기 키보다 깊은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자칫 큰일을 당할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1분 1초가 다급한 순간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연우 / 목격자 : 자전거를 내동댕이치고, 휴대전화 던지고 바로 뛰어드셨어요. (할머니가) 손주 구해줘서 고맙다고 현금으로 사례하려고 했는데 그분이 안 받고 가셨어요.] <br /> <br />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채, 말없이 현장을 떠난 용감한 시민! <br /> <br />코로나 19로 실의에 빠진 대구시민들의 가슴 속에 훈훈한 정을 한가득 안겨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010324381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