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방위비 협상 잠정 타결…5년 협정 유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최종 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당초 요구에서 금액을 대폭 낮췄고, 유효기간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넘게 이어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최종 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효기간이 1년이었던 지난해 협정과는 달리, 5년 간의 다년 계약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실무진 사이에선 잠정 타결됐고,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최종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핵심은 총액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40억달러, 우리 돈으로 5조원에 육박하는 무리한 금액을 고집했는데, 지난주 큰 폭으로 제시액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협상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 간 통화를 계기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두 정상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면서 방위비 문제도 순풍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70년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상 대표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한국인 근로자 수천 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협상 타결이 임박하면서, 무급휴직 문제도 곧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협상을 마감해 다음 달 29일까지인 20대 국회 임기 내에 비준을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