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찾아간 문대통령 "연대와 협력이 코로나 극복의 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찾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내자는 메시지를 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, 구미산단을 찾아간 이유,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, 경북 구미산단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둠을 밝히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방문한 사업장, 코오롱 인더스트리입니다.<br /><br />구미산단 1호 입주 기업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시설 일부를 전환해 마스크용 필터를 만들어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구미산단은 대구 통근 인원이 많아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확진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구미산단,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서 피해 확산을 방지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런 과정을 직접 설명한 뒤 "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놀랍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사 유지를 위해 노조가 무교섭 임단협을 타결한 것도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인 불화폴리이미드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불화폴리이미드, 일본 독점 생산이자 수출 3대 규제 품목이었죠.<br /><br />우리가 기술력을 갖추면서 무역보복 피해를 완화할 수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소재, 부품, 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을 시행한 첫날, 문재인 대통령이 이 기업을 찾아간 부분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일정은 방문 지역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경북을 방문한 이유를 좀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2월 말 대구에 내려왔을 땐 방역상황을 점검했으니 이번엔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"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의 생활 안정 지원에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" 는 겁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,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이죠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"며 소상공인과 기업이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100조 원의 민생안정패키지 프로그램과, 가구당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책 역량을 쏟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역 간담회 참석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,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일정의 의미를 "대구와 경북이 최종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챙기겠다는 각오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